입대 김현중, 철통보안 속 배용준 동행…'의리과시'

입력 2015-05-12 16:31  


▲ 입대 김현중, 철통보안 속 배용준 동행…`의리과시` (사진=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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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김현중, 철통보안 속 배용준 동행…`의리과시`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입대 장소에 소속사 대표 배용준이 동행했다.

김현중은 12일 오후 12시 경기도 고양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했다. 입소 시간은 오후 2시였지만, 2시간 전 미리 도착해 입소식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입소식에 배용준이 함께 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12시에 이미 입소를 했다. 승용차를 타고 들어와서 아무도 몰랐던 것 같다"며 "주차 상황 등 복잡할 수 있어서 조용히 일찍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배용준 씨가 김현중 씨와 같은 차량을 타고 함께 왔다"며 "군 입대하는 김현중 씨를 배웅하고 인사를 하기 위해서 함께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는 김현중의 모습을 보기 위해 약 200명의 팬들이 대기하고 있었지만, 김현중은 당초 소속사를 통해 알렸듯이 팬들에게 특별한 인사를 하지 않고 비밀리에 입소했다. 앞서 키이스트 측은 11일 "입대 당일 어떠한 공식 일정도 진행하지 않는다"며 "같은 날 입대하는 다른 장병분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최대한 조용히 입대할 것이다. 양해부탁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김현중은 영장이 나왔지만 여러차례 군 입대 시점을 계속 미뤄왔다. 3월 31일로 영장이 나왔지만 이 때도 연기했다. 당시 전 여자친구가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면서 다양한 의혹이 나왔고 일련의 사건들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한동안 잠잠한 듯 했지만 전 여자친구가 김현중을 상대로 16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것에 이어 입대를 하루 앞둔 11일에는 전 여자친구가 한 차례 유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가중됐다.

김현중은 입대하지만 앞으로 소송 관련 이슈로 논란의 중심에 설 전망이다. 소송은 당사자 없이 법률 대리인의 참석만으로도 진행할 수 있다. 현재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는 김현중의 소송건 및 사생활 이슈와 관련한 모든 책임을 법률 대리인에게 이임한 상황이다.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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