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취업자증가세 둔화, 기상악화 영향…고용흐름 개선 전망"

입력 2015-05-13 09:14  

정부는 지난달 취업자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됐지만 실물지표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기저효과가 완화되면서 향후 고용흐름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통계청이 4월 고용동향을 발표한 직후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보고서는 "전년동월대비 4월 취업자 증가세는 큰 폭으로 둔화했는데 이는 기상 악화 등 특이요인에 주로 기인한다"며 "특이요인을 제외하면 4월 취업자는 30만명대 증가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잦은 강수와 일조량 감소 등으로 지난해보다 기상여건이 악화돼 농림어업의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되고 건설업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잦은 강수가 도소매와 음식숙박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해 서비스업 고용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취업자 증가세가 확대되며 10만명 이상의 양호한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서비스업과 건설업 증가세가 둔화되고 농림어업은 감소세가 확대됐다고 진단했습니다.

기재부는 "소비와 투자 확대 등 유효수요를 창출하고 경제체질 개선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라며 "청년과 여성 고용 활성화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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