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앤컴퍼니 최대주주 랑시그룹, 한국산 제품 들고 중국 공략 나선다

입력 2015-05-13 10:25  



아가방앤컴퍼니의 최대주주인 중국의 랑시그룹이 한국산 유아용품을 들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을 밝혀 최근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국내 유아용품 브랜드에 타격이 있을 전망이다.

랑시그룹이 중국 내 온라인 판매 대행사인 `러위츤`과 온라인 쇼핑몰 `밍싱이추`의 지분을 각각 20%,5%씩 인수하고 본격적인 중국 내 유아용품 시장 공략을 선언한 것.

랑시그룹은 이달 초 `러위츤`의 지분 20%를 1,770만 달러(약 194억원)에, `밍싱이추`의 지분 5%를 750만 달러(약 82억원)에 각각 인수했다. 랑시그룹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시장에 아가방앤컴퍼니의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전개하여 중국 유아시장을 보다 빠르게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랑시그룹이 지분을 매입한 `러위츤(若羽臣, RUOYUCHEN)`은 티몰, 쥬메이, 징동 등 중국의 인기 온라인 쇼핑몰에 유명 브랜드를 입점 시켜 직접 운영 및 마케팅, 판매 등을 대행하는 회사다.

현재 독일 유아∙임산부 스킨케어 브랜드 `사노산`과 이탈리아 구강 전문 브랜드 `블랑스` 등 세계적인 용품 브랜드들을 취급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연간 매출액 2억 3,300만 위안(약 402억원)을 기록하며 마케팅 분야의 우수한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밍싱이추(明星衣橱)`는 회원수가 6000만명에 이르는 중국의 대표적인 패션전문 온라인 쇼핑몰로 39세 이하의 젊고 세련된 여성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랑시그룹은 기존 여성의류 중심의 `밍싱이추`에 유아 전용 카테고리를 확장시켜 아가방앤컴퍼니를 브랜드몰 형태로 입점 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랑시그룹은 아가방앤컴퍼니를 중국 내 온라인 유통망에 보다 안정적이고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막강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중국 유아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국내 유아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아가방앤컴퍼니의 브랜드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아가방앤컴퍼니의 여동기 마케팅 및 온라인 사업부문장은 "현재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시장에 올 하반기 아가방앤컴퍼니의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시켜 중국 유아용품 시장을 발 빠르게 선점할 계획"이라며,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러위츤`과 `밍싱이추`의 탄탄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트렌디하게 변해가는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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