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김정환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지수 상승 추세 유효, 단기 조정 예상
코스피와 함께 주목해야 하는 것은 유가와 구리 가격의 움직임이다. 유가는 금일 새벽에 다시 60달러로 올라섰고 구리 가격은 상승세가 꺾였지만 추세의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의 방향성도 우상향하는 모습이기 때문에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인다. 다만 상승 탄력이 둔화돼서 기간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 과거에는 WTI와 구리 가격 움직임이 코스피와 유사하게 움직였는데 작년 연말 이후 동조화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최근 4월 들어 다시 같은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어 긍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글로벌 증시, 전반적 조정 흐름
글로벌 증시는 전반적으로 조정 흐름이다. 미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VIX지수는 일명 공포지수로 시장 움직임과 반대로 움직인다. 현재 바닥권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위쪽으로 튈 가능성이 높다. 이는 미 증시가 변동성을 보이면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주요 3대 지수가 이평선 한 곳에 모이고 있어 방향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목해야 하는 것은 러셀2000지수의 일간 차트다. 러셀2000지수는 미 증시에서 대표적인 소형주지수다. 주요 3대 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최근 조정의 폭이 깊어지고 있다. 이는 국내 코스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러셀2000지수의 움직임도 주목해야 한다.
범유럽 지수인 Stoxx유럽 600지수의 일간 차트를 보면 일시적으로 60일선과 상승 추세선을 하회한 후 다시 회복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기 때문에 유럽 증시도 방향성의 탐색 국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니케이225지수와 코스피가 유사성을 보이고 있어 코스피의 방향성과 관련해서 니케이225지수의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스피 조정 구간, 중소형주 상대적 강세 예상
최근 코스피가 조정을 보이고 있어 수급적인 측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렇게 증시를 이끌어줄 주요 세력들의 매매가 부진하기 때문에 지수의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11일 거래일 연속 음봉이 발생하며 전체적으로 지수의 상승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소형주 내에서 옥석이 가려지면서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음식료,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유통, 전기가스, 은행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2,060~2,130p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코스닥은 고점은 낮아지고 저점은 높아지며 방향성이 밑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조정이 이루어졌다. 수급상 기관과 외국인이 강력하게 매도하고 있어 개인의 순매수로 시장을 상승시키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654~720p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거래소 시장에 비해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장 움직임을 염두에 둔 매매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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