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ASK 2015 글로벌 사모·헤지펀드 서밋`이 오늘 성황리에 개막됐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글로벌 양적완화 정책으로 주식과 채권의 거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다양한 대체투자 부문을 전망하고 투자 기법을 짚어보는 기회의 장이 됐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저금리 시대에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수익률을 높여가는 대체투자시장으로 글로벌 자금이 대거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큰손의 수익률을 지탱해준 것 역시 대체투자였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글로벌 큰손들의 투자 화두는 글로벌 유망 대체투자 상품 발굴 입니다.
<인터뷰> 김기웅 한국경제 사장
"국민연금 등 한국의 기관 투자가들은 이처럼 국내 주식과 채권 시장의 매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수익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대체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투자자산을 다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식과 채권 비중을 줄이고 비상장주식과 사모부채, 부동산, 헤지펀드 등으로 갈아타라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국내 큰손인 국민연금도 지난해 국내 주식에서 5.5% 손실을 본 가운데 전체 5.2%의 수익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도 대체투자였습니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 투자 대상을 제치고 대체투자에서만 1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여전히 투자다각화와 수익률 제고를 위해 헤지펀드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국민연금은 이제 투자다각화로 나아갈것이다. 이제 더 많은 효율성을 가져오기 위해 새로운 변화의 리드가 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또 떠오르고 있는 신흥시장의 투자기회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특히 채권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사모부채 시장에서 아시아에 대한 투자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둘째날에는 재간접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소개합니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ASK 서밋은 전 세계 투자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명실상부 아시아 정상급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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