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동호계 노력 집약된 '의왕철도축제'…"성공적 개최"

입력 2015-05-13 16:42   수정 2015-05-13 16:41



지난 4·5일 양일 의왕시 월암동에 위치한 철도박물관과 의왕시 자연학습공원에서 개최된 의왕철도축제가 무사히 진행됐다.

원래 어린이날을 맞아 의왕시의 어린이들을 위해 열었던 축제가 2014년부터 의왕철도축제로 바뀐 것은, 의왕시에 유일하게 설정된 철도특구와 함께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를 위한 노력이 결합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사고로 의왕철도축제가 취소된 이후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의왕철도축제에는 철도박물관이 대통령 전용차를 공개하고, 의왕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으로부터 KTX-350x를 기부받아 지역철도콘텐츠 확장을 꾀했다.

2015년 처음으로 개최된 의왕철도축제가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서 축제의 진정성을 가지고 운영될 수 있었던 데에는 무엇보다도 철도동호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사)한국철도교통문화협회, 국내 최초 증기기관차 자료 모아 발표

사단법인 한국철도교통문화협회(railculture.or.kr)는 의왕철도축제를 계기로 국내 최초로 생겨난 증기기관차 자료들을 모아 국내 최초 증기기관차 전시회를 열었다.

지난 4일 철도박물관 2층 특별전시관에서 개막된 `철도기관차 사진전`에는 `소리 2-75호`, `파시 5-23호`, `마터 1호` `조선해방자호 18호`등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증기기관차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국내 최초로 전시, 공개된 기관차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또한 철도박물관 밖에서는 의왕시 자연학습공원 일대에서 추억의 수집품 전시와 함께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HEMU-430x 종이철도모형 부스 및 무료로 종이철도모형 제작 행사를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의왕철도축제는 끝났지만, `철도기관차 사진전`은 이달 31일까지 철도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의왕시자연학습공원에서는 한국 유일 철도전문잡지 `레일러`가 양일간 엔게이지(N-Gauge), 에이치오게이지(HO-Gauge) 모형 철도 운행행사를 진행해 어린이 관객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SBM, 철도종이모형 행사 뛰어났지만...철도사진전은 `글쎄`

한편 철도교통 동호인 커뮤니티인 SBM(cafe.naver.com/smartvip)은 철도박물관의 도움으로 철도박물관 내부에서 철도종이모형 행사를 열었다.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철도종이모형 전시와 종이모형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 SBM의 행사에는 철도박물관을 방문한 관객들이 몰려들어 미리 준비한 철도모형 체험 세트가 전량 완매됐다.

SBM 회원들이 제작한 일부 전동객차와 백양역 미니츄어 모형은 세밀하게 제작돼 감탄을 자아낼 정도였다.

프로젝트 엑셀리온은 철도 의인화 전시와 굿즈 배부를 5일에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리 공모전으로 모아둔 철도 사진 전시는 강풍으로 인하여 실행되지 못했고, 사진 전시의 수준 또한 보드판에 사진들을 붙여 둔 정도에 불과해 실망스러웠다는 반응이 있었다.

이에 대해 SBM 운영진측은 "사진공모전 사진을 전시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철도를 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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