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이슈]건설근로자 대상 일자리지원 센터 첫 선

입력 2015-05-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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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시험이 어려우면 공부 잘하는 학생보다 공부 못하는 학생들의 성적이 더 떨어집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잘 사는 분들보다 그렇지 못한 분들의 상황이 더욱 악화됩니다.

최근 들어 직장인들이 명퇴니 임금피크제니 뭐니 해서 어렵다고 하지만 건설 분야, 그 중에서도 일용직으로 근무하는 분들에게는 배부른 고민으로 들릴 수도 있을 만큼 이들의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처음으로 건설근로자만을 위한 일자리 지원서비스를 실시키로 했습니다.

<앵커>건설 일용직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찾아 주는 서비스라는 것은 생소한 개념인데, 이런 서비스는 어디서 받을 수 있는 것이죠.

<기자>생소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좀전에 설명을 드린 것처럼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고 그런 서비스를 담당하는 곳이 바로 공공 취업지원 서울센터라는 곳입니다. 바로 오늘 5월 14일 새벽에 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앵커>새벽에 어디 취재를 간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바로 그곳에 다녀왔군요.

<기자>네 그렇습니다. 건설 로자의 40% 정도는 수도권에 거주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공사 현장도 그렇고 일감이 수도권에 몰렸기 때문으로 이곳은 건설근로공제회에서 2곳을 직접 운영하게 됩니다,
앞으로는 전국 광역단위 권역별로 14곳을 선정해 취업지원사업을 적극 펼칠 예정입니다.

<앵커>건설 분야 종사자들 보면 대부분 나이도 많고 그런 분들이 대부분이던데 나중에 더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기자>네 그점이 센터 설립 이유입니다. 건설 분야는 젊은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건설 현장의 일은 대부분 몸으로 힘써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나이 드신 분들이 언제까지라도 일할 수 없는 노릇이고 새로운 직업을 찾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죠.
또 한가지는 수수료입니다. 보통 일을 찾기 위해서 직업소개소를 가야 하는데 이때 일당의 10% 정도를 수수료로 내야 하는데 센터에서는 무료로 알선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을 만나서 센터 개소의 의미와 전망을 들어봤습니다.

(인터뷰)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건설근로자 취업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양질의 일자리가 무료로 제공되어 근로자들의 실질소득 증가와 고용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앵커>그런데 센터라는 것은 사실 상징적인 의미이고 실제로 일을 하는 과정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책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기자>그렇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도 고영선 고용부 차관에서 들어봤습니다.

(인터뷰)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정부에서는 건설근로자의 지속적 능력개발 등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과 권익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중 제3차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기본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오늘 문을 연 취업지원 서울센터도 이런 계획의 일부분입니다.
이와 함께 건설근로자공제회는 현재 전국을 돌며 건설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퇴직공제사업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진규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현재 전국 주요 도시의 새벽인력시장과 대규모 건설현장을 방문, 건설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퇴직공제사업 및 고용·복지서비스를 안내하는 `종합지원이동센터 상반기 전국순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자>찾아가는 민원서비스를 통해 힘들게 일한 만큼 이에 따른 보상이나 지원 대책이 있는데 몰라서 받지 못하는 억울한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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