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은행주를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최근 글로벌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2일 10년 만기 미국국채 금리는 장중 연 2.36%를 기록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10년 만기 독일국채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0.06%p 오른 연 0.67%를 나타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고용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데다 유로존 경기전망 상향조정과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완화 등으로 안전자산 매력이 감소한 게 금리 상승의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는 모습입니다.
어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864%, 10년물 금리는 2.538%로 거래를 마쳐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은행주를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하고 있는데요.
우선 그간 지속돼온 금리 인하 사이클이 완화되며 추가적인 이익훼손 가능성 낮다는 분석이고요.
은행 업종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54배로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이어서 저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달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수급 측면에서도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주까지 하락 국면을 이어오던 코스피는 이번 주 들어 상승세 나타내고 있는데요.
특히 어제 장에서는 투신이 53거래일 만에 매수로 전환하며 힘을 보태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도 장 초반 상승흐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26% 오른 2119.76, 코스닥 지수는 0.79% 오른 697.6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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