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방 주택건설업체가 수도권 주택시장으로 발을 넓히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1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김포한강 AC-04블록 `모아엘가2차`의 1순위 청약결과 489가구 모집에 76명만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0.16대1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가구가 59㎡ 소형규모로 공급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1순위 청약결과는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브랜드 가치와 입주 여건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게 책정됐고 또한 모아엘가 외에 다른 인기있는 아파트가 많이 분양되고 있어 모아엘가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밝혔다.
모아주택산업에게는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총 5천653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지만 한강신도시에서 발목이 잡혔기 때문이다.
모아주택산업은 하반기 세종신도시 3-2생활권 L3블록에서 498세대의 아파트를 분양하고, 이후 충북혁신도시와 경북도청이전신도시에서 각각 574세대 613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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