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국교가 정상화된 지 반 세기를 맞았는데요.
보다 나은 한일 관계를 위해 한, 일 두 나라 경제인들은 각국 정부를 향해 FTA의 조속한 체결을 촉구했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47회째를 맞은 한일 경제인 회의.
이틀 동안 열린 이번 회의에서 한, 일 두 나라 경제인들은 한중일 FTA의 조속한 체결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TPP에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도 경제인들은 적극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미래 50년, 하나의 경제권을 형성해 21세기를 아시아의 시대로 만들어 가자는 취지입니다.
[인터뷰] 김윤 / 한일경제협회 우리측 단장
"TPP 참가는 간접적으로 한일 FTA를 체결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사사키 미키오 / 한일경제협회 일본측 단장
"한국이 지역간, 다자간 자유무역체제인 TPP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했으면 좋겠다. 일본도 한국의 TPP 참여를 적극 지지한다."
창조경제 실현과 제3국에서의 공동 비즈니스를 비롯해 자원 개발과 인프라 수출, 의료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도 경제인들은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투자와 환율 등 금융 부문에서의 정책적 공조와 함께 우리나라의 교통 카드와 일본 은행카드의 제휴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협력 범위도 넓혀나갈 방침입니다.
청년 취업난 해결과 중소기업 육성 등 미래 한일 관계 주춧돌을 놓기 위한 활동에도 두 나라 경제인들은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한, 일 두나라 대학생들의 교차 인턴십을 활성화 하고 중소기업 차세대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교류도 늘려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경제인들은 또 다가오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도쿄 하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한일 축제 한마당` 등 풀뿌리 차원의 문화 교류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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