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총기난사 ‘이미 계획적인 범행...문자로 이미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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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총기난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군 당국은 가해자 최 씨의 계획적인 범행으로 결론 내렸다.
14일 예비군 총기난사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군 당국은 중간 수사에서 가해자가 남긴 유서와 친구들에 보낸 휴대전화 문자 등을 통해 가해자 최 씨의 계획적 범행으로 일단 결론 내렸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육군 중앙수사단은 “가해자가 자살을 암시하는 유서와 함께 지난 4월 22일 친구에게 보낸 휴대전화 메시지에서 나는 5월 12일 저 세상 사람이라는 글을 보냈다”고 밝혔다.
여기서 5월 12일은 예비군 동원훈련 입영 첫 날로 가해자 최 씨는 친구에게 보낸 문자 가운데 자살을 암시한 문자는 10건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군 당국은 “가해자가 사망해 직접 진술은 없지만, 이같은 정황증거 등을 토대로 계획적인 범행으로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특히 조사 결과 가해자 최 씨는 앞서 사격훈련 전 날과 당일 날 사격 위치를 1사로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도 나타났다.
또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사건 발생 당시 순식간에 일어났으며, 가해자가 첫 발을 발사하고 자살할 때까지 8발을 쏘는 동안 10초 이내에 상황이 끝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군 당국은 “가해자의 정신진료를 받은 전력이 드러난 만큼 예비군 훈련 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별도의 안전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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