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웹툰 시장 '맞춤형 기획만화'로 한류 전파

권영훈 기자

입력 2015-05-15 10:14  



중국 웹툰 시장에서 한류 전도사로 나선 웹툰 전문회사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마일랜드(대표 김남진)는 중국 온라인 및 모바일 시장에 한국 웹툰을 서비스하고 있는 웹툰 컨텐츠 서비스 전문회사로 2011년 설립 이래 5년간 중국에 공급한 작품만 500편이 넘고 현재에도 약 150편을 서비스 중입니다.

마일랜드가 시가총액 160조원의 세계 최대 인터넷기업이자 게임유통사인 텐센트에서 독점 공급한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툰 ‘언데드킹’(작가 : 백지운, 윤준식)은 연재 6개월 만에 월 매출액 5백만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텐센트 유료 웹툰 가운데 3위이며, 한국 웹툰 중 1위의 기록(2015년 3월 기준)이다. 현재는 언데드킹 게임화에 대해 중국회사들과 논의 중입니다.

이 회사가 공급한 ‘I’(작가 : 남정훈 작가)는 지난 4월 중국 최대 영상제작사 중 하나이자 한국영화배급사 NEW에 투자한 화처미디어와 영상판권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유명 영상제작업체 등이 영화나 드라마 판권을 구입하기 위해 한국 웹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미생’, ‘지킬 하이드와 나’, ‘호구의 사랑’,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사례와 같이 웹툰은 OSMU(One Source Multi Use)의 가장 기본이 되는 컨텐츠로 산업경제적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일랜드측에 따르면, 실제로 중국 영상제작사들과 영상화 판권 협의를 진행하는 등 한국 웹툰 판권에 대해 다양한 제안과 검토가 이뤄지고 있으며, 중국에서 인기 연재 중인 한국 웹툰은 이미 캐릭터라이센싱, 웹드라마, 영화화 등에 대해서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김남진 대표는 "중국 웹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웹툰을 단순 번역하는 서비스보다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중국인들이 공감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맞춤형 기획만화의 제작이 필요하다며 향후 소재발굴, 기획, 제작까지 중국사업자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공동제작도 지속적으로 시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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