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하셨어요 김규리 "엄마 마지막 김치, 아까워 못 먹겠더라"...'뭉클'

입력 2015-05-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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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셨어요 김규리 "엄마 마지막 김치, 아까워 못 먹겠더라"...`뭉클`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한 배우 김규리가 화제다.

17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배우 김규리는 MC 이영자 임지호와 함께 강원도 춘천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김규리는 이영자 임지호를 위해 야참 만들기에 돌입했고, 김치쌈과 상추쌈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김규리의 김치를 맛 본 이영자는 "김치에서 엄마 맛이 난다"며 극찬했다.

이에 김규리는 "김치를 볼 때마다 어머니가 생각난다"라며 입을 열었다.

김규리는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만들어줬던 김치가 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냉장고에 딱 한 통만 남았다. 냉장고를 열고 (김치를) 먹으려다가 국물이나 찍어먹고 엄마의 끝이니까 못 먹겠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냉장고 열면 다시 확인하고 닫고 하다가 곰팡이가 폈다. 썩었는데 버리지를 못 하겠더라. 그래서 놔뒀다가 결국에는 버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김규리는 야식의 메인인 쌈밥을 준비하면서 서툴게 우왕좌왕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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