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은동아' 김사랑, 정체 궁금증…주진모 첫사랑 '은동' 누구?

입력 2015-05-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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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은동아` 김사랑의 정체는 무엇일까?

`사랑하는 은동아` 김사랑이 18일 베일을 벗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연출 이태곤 김재홍, 극본 백미경)는 18일 낮 12시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웹드라마로 선공개했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김사랑(정은 역)이 주진모(톱스타 은호 역)의 문자를 받으며 시작됐다. 정은은 첫사랑 은동을 찾기 위해 톱스타가 된 은호의 자서전 대필 작가를 맡은 인물. 은호의 "제가 은동이를 처음 만난 때는 고 1 어느 봄날이었다. 오토바이에 미쳐있을 때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토바이를 타고 경찰을 피해 도망가던 현수(갓세븐 주니어, 주진모 아역)는 앞에서 오던 경찰차로 인해 가드레일을 박고 둔턱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말았다.

사고가 났음에도 곧바로 도망을 친 현수는 또 다시 빗길에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소녀 은동(이자인)을 뒤늦게 발견하고는 사고를 내고 말았다. 이 사고로 현수는 소년원에 갈 뻔했지만 "제가 빗길에 그냥 넘어졌고 저 오빠가 병원에 데려가 살았다. 벌주지 마라"고 말한 은동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게 됐다.

고맙고 신경 쓰이는 마음에 은동의 집을 찾아간 현수는 허름한 집에서 할머니를 모시고 힘겹게 살아가는 은동의 사정을 알게 됐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현수는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오는 눈물을 억지로 삼켜야 했다.

그 이후 은동은 자신을 찾아온 현수에게 "난 오빠가 착해졌으면 좋겠어. 내가 거짓말 해준 게 아무 소용 없어지면 난 슬플 것 같다"는 진심어린 말을 건넸다. 그리고 은동의 낡은 운동화를 본 현수는 자신의 운동화를 일부러 바닥에 갉아 낡게 만들더니 늘 은동의 주위를 맴돌며 `흑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렇게 은동은 현수의 인생에 운명처럼 들어왔다.

20년이 흘러 톱스타 은호가 된 현수는 그 시절에 대해 "내 평생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 살면서 가장 찬란했던 청춘"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기자회견을 준비하면서 "은동이와 함께 한 내 청춘의 중심에서 내가 느꼈던 행복을 세상 누가 느껴봤을까요"라고 은동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웹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는 총 16부작 중 4부까지의 주요 내용을 각 10분 내외의 5부작 웹드라마 버전으로 압축했다. 풋풋했던 10대 시절과 누구보다 열띤 사랑을 나누는 20대를 지나 톱스타가 되기까지, 첫사랑 그녀 은동만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지은호(주진모)의 20년에 걸친 깊은 사랑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10대 현수를 연기한 주니어는 신인이 맞나 의심이 될 정도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내 극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10대 은동 역을 맡은 이자인 역시 주니어와 마찬가지로 순수함과 긍정 에너지가 돋보이는 은동을 탁월하게 연기해냈다. 10년이 흘러 더욱 애절한 사랑을 보여줄 20대 백성현 윤소희에게도 큰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사랑하는 은동아`는 두 남녀의 20년 세월에 얽힌 기적같은 사랑을 그리는 서정 멜로로, 한 여자를 향한 톱스타의 지독하고 순수한 사랑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녹여내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네 이웃의 아내` `인수대비`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이태곤 PD와 SBS 극본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 참신한 필력을 검증받은 `강구이야기`의 백미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주진모 김사랑 김태훈 김유리 백성현 윤소희 주니어 등이 출연하는 `사랑하는 은동아`는 `순정에 반하다` 후속으로 오는 5월 29일 저녁 8시 40분에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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