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알짜단지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엄수영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데요.
유망 단지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이번주 청약접수가 실시되는 곳은 18곳입니다.
수도권에서는 광주, 김포, 평택, 시흥 등 경기남부권 공급물량이 풍성합니다.
주말동안 견본주택에도 많게는 6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분양시장의 열기를 실감케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분양시장의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좀 눈여겨볼만한 곳이 있습니까?
<기자> 우선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경기도 광주 태전지구`입니다.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동시에 문을 열고 분양 대결을 펼치고 있는데요.
우선 단일 공급물량으로 올해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힐스테이트 태전’ 견본주택에 주말 동안 6만여명의 인파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이 같은날 문을 연 태전4지구 ‘광주 태전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도 주말동안 2만4천여명이 방문했습니다.
<앵커> 두 단지만 해도 주말 동안 견본주택 방문객이 8만명이 훌쩍 넘는데요. 왜 이렇게 태전지구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가요?
<기자> 태전지구는 이미 들어선 4200여 가구에 올해 분양물량 8천여 가구를 합쳐 총 1만 2천여가구로 조성됩니다.
하반기에도 GS건설과 진흥기업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는데요.
기존 세대와 합치면 총 1만7천세대의 신도시급 계획도시로 조성되는 겁니다.
또 분당이나 판교로의 접근성도 좋아져 높은 전셋값에 지쳐 내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들인 젊은 층들, 30~40대 수요자들이 견본주택에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맞대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범 현대가 간의 마케팅 전략은 어떻습니까?
<기자> ‘힐스테이트 태전’과 ‘태전 아이파크’는 같은 지역에 위치해 있으면서 가구 구성이 전용면적 59~84㎡로 같아 비교를 안 할수가 없는데요.
우선 단지 규모는 ‘힐스테이트 태전’이 총 3천146가구로 총 640가구인 ‘태전 아이파크’보다 압도적으로 큽니다.
분양가는 ‘태전 아이파크’가 조금 더 싼 편입니다.
3.3㎡ 당 분양가격은 ‘태전 아이파크’가 1천90만원, ‘힐스테이트 태전’이 1천138만원입니다.
대신 힐스테이트 태전은 전 세대에 걸쳐 27~43㎡의 서비스 면적을 제공하고 있어 발코니를 확장하면 중대형에서 거주하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박윤서 힐스테이트 태전 분양소장
"64·72㎡의 틈새 평면에 3면 발코니로 최대 43㎡까지 서비스면적을 제공했고 실수요자들의 트렌드에 맞춰서 학습강화형과 수납강화형 등 다양한 평면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 제공했습니다."
<앵커> 양 사가 치열한 분양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군요.
경기도 광주 일대가 새 아파트 분양으로 후끈 달아오른 모습인데요. 다른 수도권 아파트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역시 경기도 지역 분양이 많습니다.
우선 대림산업이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수지e편한세상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합니다.
2016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고요.
또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동탄 린스트라우스더센트럴`을 분양합니다.
22일 모델하우스 오픈과 동시에 청약접수가 시작됩니다.
지방에서는 경남 양산시에서 `양산물금사랑으로부영` 1천369가구와 대전 동구에서 `판암역삼정그린코아` 1천565가구 등 총 3천821가구가 공급됩니다.
<앵커> 주요 청약일정 살펴봤구요.
이번주에도 견본주택이 13곳에서 오픈한다구요?
<기자> 네. 분양시장 분위기도 좋고 비수기도 앞두고 있어 건설사들이 막바지 분양 물량을 푸는 모습입니다.
이번주 오픈을 앞둔 모델하우스는 13곳인데요, 모두 22일에 오픈됩니다.
우선 앞서 살펴봤던 경기도 광주 태전지구에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가 분양대전에 뛰어듭니다.
`e편한세상 태전2차`는 3.3㎡당 평균분양가를 980만원대로 책정해 앞선 분양단지보다 분양가를 낮췄습니다.
또 시흥에서는 시흥배곧한라비발디2차, 한강신도시2차KCC스위첸 등이 견본주택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경남 거제시에서 거제2차아이파크 1,2단지가, 대구 동구에서는 `동대구반도유보라`가, 충남 천안에서는 `천안레이크타운2차 푸르지오`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앵커> 엄수영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