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도 '2만원대' 데이터중심 요금서비스 시작‥'유선통화'도 공짜

지수희 기자

입력 2015-05-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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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도 2만원대 음성 문자 무제한 요금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낮은 요금 구간이지만 유선통화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20일)부터 SK텔레콤 고객들도 2만원대 음성문자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도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SK텔레콤은 낮은 요금구간에서도 `유선통화`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KT의 경우 5만원대 이상 요금제에서 무료 유선통화가 가능하고, LG유플러스는 높은 요금제에서도 유선통화 요금을 내야하는 것과 비교하면 혜택이 더 큰 셈입니다.

데이터 제공량도 경쟁사의 유사한 수준 요금제에 비해 조금 더 주기로 했습니다. (3만원대 요금제 비교 SKT 1.2GB(3만5천원), KT 1GB(3만4900원), LGU+ 1GB(3만3900원))

특히 데이터 해비유저들에게 유리한 요금제도 나왔습니다.(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 SKT 35GB(10만원), KT 30GB(9만9천), LGU+ 30GB(9만9천원))

SK텔레콤이 2만원대 음성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통신3사의 데이터중심요금제 도입이 모두 완료됐습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2년정도 앞당겨 진데다 해외 요금제와 비교해도 저렴한 수준입니다.(글로벌 통신사 데이터 요금 30GB이용시 : AT&T 28만원, 구글 34만원 한국 9만9천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오늘(19일)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이번 요금제 도입으로 가계통신비 절감 뿐 아니라 관련산업 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정액요금제의 도입이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경제의 발전을 이끌었듯이,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본격적인 데이터 시대로의 전환을 촉발해 모바일 기반 벤처기업과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는 데이터중심 요금제를 통해 연간 7천억원의 가계통신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가입비 폐지, 알뜰폰 활성화대책 등 추가 가계통신비 절감방안을 논의하기로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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