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우나리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 들어 청혼”

입력 2015-05-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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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우나리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 들어 청혼”(사진=MBC ‘휴먼다큐 사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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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우나리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 들어 청혼”

스케이트선수 안현수와 아내 우나리가 비밀 혼인신고를 하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랑’은 ‘두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2부로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 안현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안현수는 아내 우나리에게 청혼하던 때를 회상하며 “당신이랑 결혼하고 싶다. 혼인신고를 먼저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안현수는 “잡아놔야겠다 싶었다. 이 사람 아니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청혼했다. 사실 말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당시 나는 훈련하고 있었다. 미래도, 잘된다는 보장도 없었다. 하지만 그만큼 이 사람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우나리는 “(안현수가) 절박하고 절실하구나 싶었다. 그래서 혼자 혼인신고를 하고 사진을 찍어서 (안현수에게) 보내줬다. 우리 이제 부부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에 안현수는 “미안하면서도 좋았다. 외롭다고 느끼면서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나에게 한 사람이 정말 컸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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