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제조업을 시작으로 창조경제와 에너지 신산업으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보도에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기업인 포럼에도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협력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한-인도 경제협력은 이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최근에는 양국 정부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정책으로 경제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즉 인도를 세계 제조업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과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조업 3.0 전략을 연계 발전시킨다면 두 나라 모두 제조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엔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박 대통령은 제조업을 시작으로 ICT와 문화 등 창조경제, 또 에너지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세계 경제회복을 견인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인도의 소프트웨어 능력과 한국의 하드웨어 산업간에 협력 기회가 많다며 대표적인 예로 한국의 자동차 제조역량과 인도의 설계 역량을 결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인도 CEO포럼은 지난해초 양국 정상간의 합의 이후 1년4개월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처음으로 개최됐습니다.
두 나라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해 양국 정상들의 경제협력 비전을 직접 확인하는 한편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통해 기업인들간 교류의 기회도 마련됐습니다.
모디 총리는 CEO포럼 이후 국내 주요 경제리더들과 별도의 개별 면담을 갖고 인도 세일즈를 이어갔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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