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메이웨더 파퀴아오 고소 이유는?

입력 2015-05-20 00:57   수정 2015-05-2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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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설상가상` 메이웨더 파퀴아오 고소 이유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6)가 나란히 고소 위기에 처했다.

미국 CNN 방송은 지난 7일(한국시각), 메이웨더가 자신의 세 자녀 어머니이자 전 여자친구인 조시 해리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해리스는 `메이웨더가 지난달 한 포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0년 가정폭력 사건 당시 마치 자신이 약에 취한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며 2000만 달러(약 216억 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장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이웨더와 맞대결을 벌인 파퀴아오도 부상을 숨겼다는 이유로 라스베이거스 복싱팬 수명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앞서 메이웨더(38·미국)는 지난 3일 매니 파퀴아오(36)를 꺾고 웰터급 정상에 등극했다.

메이웨더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WBA‧WBC‧WBO 웰터급(66.68kg) 통합 타이틀매치`서 파퀴아오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116:110, 116:112, 116:112)을 거뒀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경기 후 메이웨더는 "미국 전설 록키 마르시아노(1924~1969)의 49연승에 도전하겠다. 남은 1경기도 승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메이웨더 파퀴아오 경기장엔 파퀴아오 아내 진키 파퀴아오를 비롯해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 팝스타 저스틴 비버 등이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 후 마이크 타이슨은 트위터를 통해 “메이웨더 파퀴아오 5년이나 기다렸는데..(We waited 5 years for that..)”라는 글을 올렸다. 경기 내용에 실망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

그런가 하면 `세계 복싱 전설` 무하마드 알리가 메이웨더 파퀴아오 경기를 앞두고 메이웨더의 도발에 응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하마드 알리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각) SNS 계정에 "잊지 마라. 내가 가장 위대하다"라고 적었다. 이는 메이웨더의 발언에 반박한 답변이다.

앞서 메이웨더는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서 "나는 무하마드 알리를 존경하고 존중한다"면서 "그러나 무하마드 알리는 레온 스핑크스에게 패한 적이 있다. 나는 단 한 차례도 패한 적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메이웨더 파퀴아오 경기 판정승 소식에 복싱 팬들도 많이 아쉬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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