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환율 변화, ‘삼성전자 주가 반등’ 지속될까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환율 변화, ‘삼성전자 주가 반등’ 지속될까
전일 유럽 증시가 초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 증시는 보합권이었다. 24년 만에 최대 월간 증가폭을 보였던 4월 주택착공건수가 달러 강세 요인
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더 달러 강세를 유발한 원인은 ECB에서 채권 매입량을 늘릴 수 있고 불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추가적인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전일 NDF 역외환율이 이미 7.3원 올라 있었기 때문에 오늘 국내 시장에서 원/달러의 상승은 기정사실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부분들은 다음 주까지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저녁 FOMC 의사록이 공개되고 금요일 저녁에는 옐런 의장의 코멘트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 관련 코멘트들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당분간 원/달러 포커스가 맞춰질 것이라는 의견 지속한다.
유로 캐리트레이드가 상승하면 외국인 수급표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오늘도 외국인 선물 매수가 유입되고 있어 연속성과 강세를 보일 가능
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환율과 수급 개선의 최우선 종목이며 현물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가 최장기 이평선에서 올라가기
시작했기 때문에 상당 부분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존 포커스 유지한다.
기관 수급 현황, 전망
올해 주식형 펀드 환매 금액은 6조 원이다. 과거 많이 유출됐을 경우 2,000억 원 이상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입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보이며 예전만큼 매도가 기록되는 경우도 드물다. 따라서 투신권에서 환매에 대응하기 위해 매도하는 것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최근 매도
주도기관은 금융투자 계정이다. ETF 잔고가 저점 수준으로 하락했고 이 여파로 증권계정의 매도가 상당 부분 쏟아진 상황이다. 따라서 ETF 잔
고가 반전을 보이기 시작하면 증권계정의 수급도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선물보다 강한 비차익 회복에 주목해야 한다.
오늘장 투자전략
과도한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이 가능한 시가총액 상위주를 주목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양경식 PD
ksya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