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 이경영과 시네마 ‘토크콘서트’ 진행...‘끈끈한 선후배愛’ 과시(사진=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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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 이경영과 시네마 ‘토크콘서트’ 진행...‘끈끈한 선후배愛’ 과시
배우 변요한이 한국 영화를 이끌어 온 배우 이경영과 ‘한국영화의 지금’에 대한 시네마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신예 변요한이 영화 전문 주간지 ‘씨네 21’의 창간 20주년을 맞아 개최된 ‘씨네 21의 선택 - 스무살의 영화제’ 토크쇼에 참석했다. 한국영화의 지난 20년을 이끌어온 배우 이경영과 앞으로의 20년을 책임질 배우 변요한이라는 주제로 ‘한국영화의 지금’을 엿볼 수 있는 진솔한 토크는 물론, 선후배간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훈훈한 대화를 나눴다.
tvN 드라마 ‘미생’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는 두 사람은 선후배간 애정을 한껏 드러내기도 했다. 이경영은 변요한에 대해 “연기를 보면 그간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궁금한 배우다. 그 정도로 표현력이 다양해 내면에 다수의 굉장한 변요한이 살고 있을 것 같다”며 변요한이 연기하는 한석율을 볼 때는 “어떻게 저렇게 표현력이 다양한지 놀랐다. 순발력과 액팅 감각까지 연기가 살아있는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변요한 역시 이경영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훌륭하신 선배님, 오랫동안 연기 활동을 하고 계신 선배님과 같은 작품에서 호흡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벅찬 순간이었던 것 같다”고 ‘미생’ 촬영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또, “이경영 선배님의 젊은 시절 사진, 20년 전 사진들을 휴대폰에 저장해 다닐 정도로 워낙 선배님의 팬”이라며 선배 이경영에 대한 존경과 배우 후배로서 팬심까지 드러냈다.
한국 영화를 이끌어 온 배우 이경영과 충무로의 기대를 한 몸에 얻고 있는 배우 변요한이 함께한 자리인 만큼 배우들의 연기 철학과 연기 활동에 대한 관객들의 심도 깊은 질문이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해졌다.
행사 말미 이경영은 “늘 배우는 어느 길을 떠나야하기 때문에 그 길이 바른 길일 수도 있고 자갈밭일 수도 있지만 변요한 배우가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야하는 길이니 꿋꿋하게 잘 걸어갔으면 좋겠다”는 말로 후배 배우에 대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변요한 역시 “선배님의 말씀에 가슴이 뭉클하다. 선배님의 존재가 저한테 엄청난 힘이 되기 때문에 선배님께서 늘 건강하시고, 오래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감동스러운 마음을 표현하며 훈훈하게 콘서트를 마무리 했다.
두 배우의 연기만큼이나 뜨거웠던 현장의 열기는 행사를 마친 후 관객들의 큰 박수로 마무리되며 한국 영화의 앞날에 더욱 밝은 기운을 더했다.
한편, 변요한은 독립영화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국내 독립영화 극영화 사상 최다 관객을 모은 영화 ‘소셜포비아’의 개봉 이후 tvN 드라마 ‘구여친클럽’의 주인공 방명수 역을 맡아 새로운 로코킹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이어 다음달에는 ‘제68회 칸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신수원 감독의 영화 ‘마돈나’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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