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이혼 소송 두번째 아내
김성수 두번째 아내 A씨가 이혼 소송에 대해 입을 열었다.
A씨는 2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성수 씨가 딸을 내세워 더는 감성팔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아파트 관리비와 공과금을 비롯해 모든 생활비를 지난해 9월1일까지 모두 부담하며 아이를 양육했다"며 "그런데도 김성수는 외제차를 몰며 생활했다"고 전했다.
또 A씨는 "김성수 씨는 부부싸움이 있는 날이면 딸에게 `저 여자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으니 아빠 말만 들으라`고 말하는 등 저를 가정부 취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딸에게 `저 여자는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정신 이상 여자`라고 말하는 것도 들었다"며 "김성수씨는 저의 그동안 정성과 노력을 기만했다"고 울먹이며 그 동안의 결혼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A씨는 "김성수씨와 살면서 심한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라면서 "김성수씨의 언행과 폭언에 더는 가족이라고 느끼지 못해 이혼소송을 하게 됐다"고 이혼 소송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A씨는 김성수 가족에게 쓴 돈이 "1억원이 넘지만 통장이나 카드 등 증거로 제출할 수 있는 것들을 뽑아보니 6700여 만원 정도 된다"고 밝혔다.
또한 김성수가 지난해 6월 출연한 채널A `집 나간 가족`의 작가들은 자신과 김성수가 결혼한 것을 알고 있어 "처음 같이 방송에 출연할까 논의도 했지만 아직 식도 올리지 않은 상황에서 방송에 나가는 것은 무리라고 가족들이 만류했다"며 "출연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기 전 진행한 촬영 당시에도 나는 철저하게 소외됐다. 전 아내 이야기만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성수는 2004년 첫 번째 아내 강모씨와 결혼했지만, 6년 만인 2010년 성격 차이 등의 이유로 이혼했다. 강씨는 2012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취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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