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강세 전환…KDI 성장률 조정 영향

입력 2015-05-20 17:44  

국책연구기관, KDI의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에 채권시장이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어제보다 0.025%포인트 떨어진 1.878%에 장을 마쳤습니다.

1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각각 0.052%포인트, 0.053%포인트씩 떨어졌습니다.

KDI가 경제 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밝히는 등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운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상훈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MBS 입찰이 장기물을 중심으로 수요가 커지는 등 분위기가 좋아졌고, KDI가 성장률 전망치를 2%대 후반으로 내다보며 금리 인하를 주문한 점 등이 수급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미국과 독일 금리가 변수가 될 것"이라며 "미 FOMC 의사록 결과 등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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