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정부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강조해오고 있는데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소프트웨어 교육 현장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박상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학생들이 만든 로봇이 정해진 길을 따라 자동으로 움직입니다.
인천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제작한 프로그램 내용을 발표합니다.
우리 몸 속의 소화기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학생들 수준에 맞는 맞춤형 앱도 직접 개발했습니다.
<인터뷰> 오아름 / 김가현 (명현중학교 3학년)
"직접 앱을 만든다는 건 너무 재미있는 일이다. 사실 만드는 데 문제가 많았는데 오류 같은 걸 풀어나가면서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소프트웨어 교육이 확산되면서 학생들 스스로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 자체에 대한 흥미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국 160개 학교를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로 지정하고 학교당 연 1천500만 원 내외의 비용을 지원중입니다.
정부 지원이 늘어나자 교육 현장 분위기도 생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서원경 명현중학교 선생님
" 그 동안은 지원이 부족해 로봇이나 기계같은 걸 살 수 없었는데 이제 장비가 확보가 되다보니 학생들도 신나고 가르치는 선생님들도 신난다"
최양희 장관은 소프트웨어 인력 확보의 열쇠는 조기 교육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 인력이 너무 부족하다 / 초기에 교육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2018년에는 전국 초·중학교에는 필수로 (소프트웨어) 들어갈 것이다"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면서 마이스터고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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