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신배당지수 변경 임박…14개 종목 눈길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5-22 13:43  

<앵커>
지난해 도입된 코스피 배당성장지수가 다음달 첫 정기변경에 들어갑니다.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과 함께 새로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코스피 배당성장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은 모두 50개 종목으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37개 종목이 연초 이후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 즉 배당 성장지수는 작년 10월 첫 도입이후 코스피 상승률의 배 이상 올랐습니다.

연초 이후에 코스피가 11.1% 올랐는데, 배당성장지수는 상승률이 25%에 달합니다.

이같은 상승률은 코스피 고배당지수가 기록한 16.8%보다 높은 것으로 단순히 배당만 높은 종목보다 성장 가능성이 큰 종목의 투자 효과가 크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성 종목 가운데 크라운제과는 올들어 121%, 한솔케미칼 111%, 삼립식품, 한샘, 태림포장, 종근당홀딩스 등의 종목도 올해들어 5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NH투자증권이 보고서를 통해 연기금의 배당 투자가 확대되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시기로, 최근 배당성장지수의 랠리와 함께 새로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국민연금이 최근 배당주 위탁운용사 선정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에 들어갈 예정인데, 현재 나와있는 배당지수 가운데 배당성장지수가 국민연금의 벤치마크와 유사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종목뿐만 아니라 신배당지수를 따르는 ETF도 동반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상장이후 순자산과 거래대금이 늘고 있는데, 현재 전체 ETF의 1.3%에 불과한 투자 규모가 미국과 비슷한 5%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습니다.

신배당지수는 다음달 11일 새로 편입할 종목과 내보낼 종목을 선정하는 첫 정기변경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50% 이내이고, 최근 7년간 연속 배당과 배당금이 증가한 회사, 평균 배당 성향이 60% 미만이어야 배당성장50지수에 선정됩니다.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정기 조정을 받게 되는데, 이번에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이 일찌감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편입을 고려할 만한 종목은 고려제강, 삼진제약, 동원F&B, 아모레G, DRB동일 등 14개 종목이 주목할 종목에 뽑혔습니다.

새 배당지수가 기존 지수 이상의 뚜렷한 성과를 이어가면서, 변동성이 커지는 주식시장에서 손실을 줄일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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