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계소비 꽁꽁…실질소비 '마이너스'

김택균 부장

입력 2015-05-22 12:00   수정 2015-05-2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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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각종 소비진작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가계 소비지출이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1/4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65만 3천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같았습니다.
하지만 물가 상승을 반영한 1분기 실질 소비지출은 -0.6%에 그쳤습니다.
특히 지난해 1분기에 전년대비 4.4%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가계소비 둔화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1분기 평균소비성향 역시 72.3%로 전년 동기대비 2.1%포인트가 하락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전국 단위로 집계되기 시작한 2003년 이래 1분기 기준으로 최저치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유가 하락에 따른 지출 부담이 줄어든게 가계 소비지출 감소의 주요인으로 보인다"며 "4월 신용카드 국내승인액과 유류 판매량 증가 등을 감안할 때 가계 소비지출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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