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출입국관리소와 접촉, "작년까지는 억울했다" 갑작스런 심경 변화 이유는?

입력 2015-05-23 00:00  


▲유승준 출입국관리소와 접촉, "작년까지는 억울했다" 갑작스런 심경 변화 이유는? (사진=유승준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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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출입국관리소와 접촉, "작년까지는 억울했다" 갑작스런 심경 변화 이유는?

유승준 출입국관리소와 접촉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유승준의 심경 고백 인터뷰가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 유승준이 13년 만에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유승준은 등장과 함께 "무슨 말을 먼저 드려야 할지 솔직히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다. 먼저 국민 여러분께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90도로 허리를 숙인 뒤 무릎을 꿇었다.

유승준은 "여러분 앞에 무릎을 꿇는 이유는 내 어눌한 말솜씨로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할 것 같아서다. 이 자리는 심경 고백도 아니고 변명의 자리도 아닌, 여러분께 내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솔직히 용기가 안 났고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을만한 마음의 준비가 안 됐었다"며 "또 작년까지는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잘못은 제가 해놓고 마치 제가 억울한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유승준은 이제라도 군대를 가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법무부와 병무청이 그러한 제안을 해오면 망설임 없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며 "어떤 방법으로라도 한국 땅을 꼭 밟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제가 내린 결정이 이렇게 큰 물의를 일으킬 지 몰랐다"며 "제 아이뿐만 아니라 저를 위해 군대를 가 아이들과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흐느꼈다.

한편 22일 한 매체에 따르면 유승준은 법무부 산하 출입국 관리소에 연락을 취했고 빠르면 오는 26일 공문을 작성해 전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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