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중 눈물 펑펑 “지난날 떠올랐다”(사진=진엔원뮤직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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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중 눈물 펑펑 “지난날 떠올랐다”
가수 이승철이 방송 중 눈물을 보여 그 사연에 눈길이 쏠린다.
22일 방송될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이승철이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부르다 말고 감격에 벅차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방송된다.
이승철이 방송 중 눈물을 흘리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오후 11시대로 방송 시간을 옮긴 뒤 첫 방영을 앞두고 있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9일 이뤄진 녹화에서 이승철과 함께 많은 것을 준비했다.
특히 관심을 집중시키는 장면은 녹화 마지막 무렵 예고 없이 이뤄진 돌발 무대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인 이승철은 특수 분장을 통해 데뷔 60주년을 맞은 80대 노인으로 변신해 무대에 올라 방청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방청객들이 놀라워하는 반응 뒤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이승철은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부르다가 갖가지 상념에 벅찬 감정을 누르지 못한 채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승철은 “가수를 준비하던 과정, 그리고 소중한 팬들과 대중분들, 돌아가신 어머니, 그리고 지난 많은 날들이 한꺼번에 떠올라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이승철은 “떠올려보면 지난 30년은 정말 고마운 것이 많은 시간이었다”면서 “80대 노인이 되는 앞으로의 30년은 고마웠던 것을 평생 갚아 나가는 값진 시간을 만들려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방송은 이승철이 19일 폐렴과 인후염으로 병원에 입원함에 따라 녹화가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음에도, 방청객과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어길 수 없다는 이승철의 남다른 투혼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승철은 당시 병원에서 외출증을 끊은 뒤 해당 녹화를 마무리했고 녹화 뒤 재입원한 바 있다.
한편 최근 퇴원한 이승철은 22일 정규 12집 타이틀곡 ‘시간 참 빠르다’의 티저를 공개했다.
공개된 1분 분량의 티저는 한 아이의 초상화로 시작된다. 이후 아이의 초상화는 소년이 되고 청년, 성인, 중년이 된 뒤 서서히 노인이 되어가는 장면이 이승철 특유의 노래와 함께 흘러나온다.
이승철은 26일 타이틀곡 ‘시간 참 빠르다’를 비롯해 선공개곡 ‘마더’, KBS2 드라마 ‘프로듀사’ 메인 타이틀곡 ‘달링’ 등이 수록된 정규 12집 발표를 앞두고 있다. 26일 이후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매진한다.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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