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자료사진=LA 다저스)
LA 다저스가 계약 당시에도 류현진(28)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년 전에도 (관절와순이 짖어진 것이) 조금 있었다. 팀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같은날 LA 지역지 LA 타임스는 “계약할 때부터 관절와순이 찢어진 것을 알고 있었다. 본격적인 문제는 2013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은 2013년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로 등판하기 이틀 전 불펜 피칭을 해 부상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공교롭게 3차전 등판에서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로는 다저스가 류현진이 계약하기 전에 찍은 MRI에 이미 관절와순 파열이 나타나 있었기 때문”이라며 “류현진은 지난 두 시즌 부상을 안고 던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저스가 회전근개 부상을 알고도 2006년 5100만 달러에 계약했던 제이슨 슈미트를 언급하면서 “슈미트는 다저스에서 41이닝 던지고 고작 3승 올리는데 그쳤지만 류현진은 344이닝 던져 28승을 안겼다”고 했다.
류현진이 지난 2년간 거둔 성적은 현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연봉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아깝지 않은 수준이다. 부상을 알고 계약하기는 했지만 류현진의 활약이 뛰어났음을 보여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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