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치료, 비수술 ‘고주파 수핵감압술’ 효과 뛰어나

입력 2015-05-26 10:16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직장인들, 책상에 앉아서 오랫동안 책을 보는 학생들, 그리고 어딜 가든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하기에 여념이 없는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질환이 있다. 바로 목디스크다.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퇴행성변화에 의해 뼈 끝부분이 가시같이 자라나 신경을 누르는 경우도 있다.
▲목이 결리면서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 ▲뒷목이나 어깨, 팔에 통증이 있는 경우 ▲손가락 및 손바닥이 저리거나 아픈 경우 ▲팔과 하반신에 통증은 없는데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에 목디스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목디스크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목디스크는 초기에는 절대 안정, 보조기 착용, 약물치료, 운동치료, 특수 물리치료, 체외 충격파 요법, 주사 치료 등을 시행하게 된다. 이런 비수술 치료가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비수술 치료 중에서도 최근 가장 주목받는 목디스크 치료법은 바로 ‘고주파 수핵감압술’이다. 조은마디병원 척추센터 목영준 원장은 “고주파 수핵감압술은 최신 치료법 중 하나로 1mm 두께의 가는 관을 수술과 절개 없이 삽입해 관의 끝에서 방출되는 고주파 열에너지를 디스크 병변의 원인이 되는 부위에 쏘아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만 제거하는 방법이다.”라고 밝혔다.
고주파 수핵감압술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비수술’이라는 것이다. 수술치료와 달리 절개가 없어 시술시간이 짧고, 정상조직의 손상이 없으며, 하루만 입원해도 일상생활로 복귀 가능할 정도로 회복 속도도 빠르다. 또 병의 원인이 되는 부분을 직접 제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런 장점 때문에 목디스크를 앓고 있지만 사회생활로 바빠서 치료할 시간을 내지 못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고주파 수핵감압술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은마디병원 척추센터 목영준 원장은 “운동 치료와 물리치료, 그리고 약물치료 등으로 해결되지 않는 목디스크의 경우 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며 “하지만 환자에게 수술은 당연히 큰 부담이기 때문에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고주파 수핵감압술이 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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