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이 자금난 해결을 위해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문성필 기자!
<기자>
유동성 위기에 허덕이던 포스코플랜텍이 사실상 워크아웃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은 오늘(26일)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말 모기업인 포스코로부터 2천900억원을 지원받아 자금난을 모면한 포스코플랜텍은 포스코가 최근 자금지원 중단 의사를 밝히자 워크아웃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 “워크아웃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극한적인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정상화시켜 주주와 채권자들의 손실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플랜텍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채권단)는 7일 이내에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워크아웃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채권단의 75%이상이 동의해야 합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에 소집 통보를 하고, 회의를 6월 초에 소집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포스코플랜텍은 2013년 7월, 조선·해양 플랜트 부품을 제조하는 성진지오텍과 합병한 뒤 조선·해양업계의 불황으로 플랜트 발주가 줄면서 2년 연속 적자를 내는 등 경영난을 겪어왔습니다.
현재 포스코플랜텍의 금융권 연체금액은 모두 892억원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