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살펴보면 ‘피곤하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들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잠 잘 못 잤어?’라고 물어보면 주말 내내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해도 몸이 항상 무겁다는 것. 이렇게 원인 모를 피로가 계속 된다면 만성피로를 의심해야 한다.
언제나, 누구나 피로할 때가 있다. 문제는 이 피로가 쉬어도 풀리지 않고 계속 될 때 발생한다. 흔히들 느끼는 피로는 쉬면 나아지지만, 풀리지 않는 피로가 계속되면 무기력증, 두통, 집중력 저하, 우울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나아가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피로의 원인은 현대 의학으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정신적 스트레스, 극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소 불균형, 과로, 바르지 못한 수면 자세 등이 만성피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성피로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낮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단순히 휴식을 취하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생각은 만성피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피로를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자신의 잠을 자는 자세를 파악해야 한다. 아무리 잠을 오랫동안 자더라도 수면 자세가 올바르지 않으면 깊은 수면에 빠지지 않게 되고, 우리의 뇌는 ‘선잠’을 잔 것으로 인식해 피로감을 더욱 느끼게 된다.
보통 잠을 자세를 바꾸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잠을 잘 때 자세를 잡아주는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 ‘소지섭 베개’로 불리며 기능성 베개 대표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누다 3D 골드라벨은 다년간의 물리치료 노하우와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만들어진 베개로 수면 중 뒤척임에도 경추를 편안하게 받쳐준다.
또한 똑바로 누웠을 때나 옆으로 누웠을 때나 목과 척추가 일직선이 되도록 지지해줘 거북목, 일자 목, 허리 통증 등을 예방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자신의 식습관을 살펴봐야 한다. 설탕과 같은 단당류와 밀가루, 카페인이 들어가 있는 음식을 많이 섭취한다면 음식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당분은 인슐린을 분비시켜 부신에 스트레스를 주고 피로와 통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저지방과 고단백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고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쌀밥보다는 식이섬유와 미네랄 비타민이 많은 현미밥을 먹는 것이 좋다. 수분 섭취 또한 상당히 중요하다. 녹차나 홍차 등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피하면서 하루에 1.5 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하루에 최소 10분씩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을 가지면 만성적인 피로를 감소시킬 수 있다. 근육에 힘을 쓰는 근력운동보다 체조와 같이 전신의 근육을 골고루 늘려주는 스트레칭이 만성피로에 더 효과적이다.
과도한 운동은 만성피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운동 강도를 약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후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고 하루에 30분이상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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