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최근 주가 부진은 소극적인 주택사업 전개와 해외공사 손실 우려,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등이 원인이었는데, 이번 합병으로 지배구조 이슈는 해소했다"며 "6월에는 2~3건의 해외 수주도 기대되고 있어 영업가치 회복도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합병법인의 실적 가이던스는 2020년 매출액 60조원, 세전 이익 4조원으로 제시한다"며 "합병에 따른 단기 영업 시너지는 제한적이나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해외 인프라를 활용, 패션과 식음 부문 영업력 강화, 바이오 부문 투자 확대 등이 기대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오너일가의 주요 계열사의 직간접 보유지분은 확대됐다"며 "향후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 확대 작업은 이어질 전망으로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따라 삼성SDS와 삼성SDI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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