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혁명]① 미디어플랫폼 진화‥흑백TV에서 양방향TV로

지수희 기자

입력 2015-05-27 16:27   수정 2015-05-27 16:57

<앵커>

과거 한 마을에 한 대꼴로 TV가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60년이 흐른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한사람당 한대씩 자기만의 TV를 볼 수 있는 시대가 됐는데요.

방송을 전송하는 방식도 보는 스타일도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급변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TV를 보는 일명 `IPTV`의 진화와 미래 과제를 지수희, 유은길, 박상률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60년대 `박치기 왕` 김일 선수의 경기를 보기 위해 온 마을 사람들이 TV가 있는 집으로 모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흑과 백으로 표현된 화면이 전부였지만 그 마저도 아까워 경기가 끝나면 문이 달린 TV장에 자물쇠까지 잠궈놨습니다.

대기중 전파를 이용한 이른바 지상파 방송이 시작되면서 수도권 시청자들은 1991년까지 4개의 채널 볼 수 있게 됩니다. (1947년 KBS, 1961년 MBC, 1990년 EBS, 1991년 SBS)

공중에 날아다니는 전파를 잡아야하기 때문에 집집마다 삐쭉삐쭉 튀어나온 안테나가 설치됐지만, 이 모습도 케이블 TV가 생기면서 추억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전파가 아닌 케이블을 이용한 유선방송 시대가 열리면서 전파가 도달하기 어려운 산간벽지도 TV시청이 가능해졌고, 채널 수도 늘어났습니다.

지금은 인터넷 통신방식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지 VOD서비스가 가능한 IPTV가 대세입니다.

<인터뷰> 신재춘 IPTV협회 사무총장
IP라는 것은 주소체계를 갖는 통신 방식입니다. IPTV는 일방적인 방송이 아니라 소비자와 방송이 통신이 돼 방송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채널수가 무한에 가깝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IPTV가 생기면서 드라마를 보기 위해 시간맞춰 집에 들어가는 풍경이 사라졌고, 아이들 교육 콘텐츠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한연주 / 경기도 하남
"집안일 하거나 아이 이유식 만들 때 언제든지 원하는 영어 동영상 보여줄 수 있고, 저도 놓친 드라마 언제든지 볼 수 있어서 편하게 이용하고 있어요"

이 때문에 IPTV 가입자수는 지난 2009년 174만명에서 지난해 1084명으로 늘었고, 전체 유료방송 시장에서 IPTV의 점유율도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IPTV 점유율 2009년 9%, 2010년 15%, 2011년 21.1%, 2013년 27.8%, 2013년 33.7%)

IPTV는 앞으로 TV를 보면서 쇼핑을 하는 등 소비자의 참여가 더 많은 쪽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딩> 지수희 기자
"그렇다면 IPTV가 이렇게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또 사업자들은 IPTV 시장 확대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이 내용은 유은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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