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해 중으로 금리 인상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주비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6원 오른 1,107.6원에 거래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어제 10원 넘게 급등하며 약 2개월 만에 1,100원 대에 진입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0.9% 상승한 97.24를 기록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올해 중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하겠다는 발언의 여파로 달러 강세가 이어진겁니다.
여기에 엔화 약세로 달러·엔 환율이 약 8년 만에 123원대에 올라서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에 힘을 더했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연고점을 돌파하며 123.32엔까지 레벨을 높였는데요.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이던 지난 2007년 6월 이후 7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달러·엔 환율이 연고점을 넘어서면서 원·달러 환율도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와 맞물려 달러·엔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달러·엔 환율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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