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중국 주식시장이 단기급등에 따라 속도조절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의 평원성 리서치센터장에게 중국 증시 전망과 정부 정책에 대해 직접 들어봤습니다.
<기자>
Q. 중국 증시, 하반기 전망은?
<인터뷰> 평원셩 중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중국 증시가 지난해 급등했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간, 시장 모멘텀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수가 5000~55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분명히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Q. 중국 정부 부양책 향방은?
<인터뷰> 평원셩 중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중국 정부가 시장의 일부 요소들이 성장률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인정했다고 본다. `성장`에 대한 기존 정책을 바꾸진 않을 것. 중국 정부는 단지 급속도의 경기 둔화를 막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다. 추가적인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등 부양책은 단행될 것으로 보지만, 지난 2008년과 2009년처럼 큰 규모는 아닐 것."
Q. 하반기 시행되는 선강퉁 영향은?
<인터뷰> 평원셩 중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선강퉁 시행으로 거래량은 확대가 예상된다. 지수 상승은 다른 다양한 요인 영향을 받을 것이다. 선강퉁이 시행된 시점에 지수가 많이 올랐다면 단기간에 추가로 상승할 여력은 크지 않다. 선강퉁과 후강퉁 모두 중국 정부가 외국 자본의 투자를 늘리기 위해 추진한 정책이다. 이런 정책 시행으로 투자의 기회가 늘고 투자자 기반도 다양화될 것."
Q. 중국 증시, 단기 과열 우려는?
<인터뷰> 평원셩 중신증권 리서치센터장
"분명히 리스크는 있다. 어떤 시장이든 단기간에 급등했다면 말이다. 중국 시장도 조정 압력이 거세질 것. 투자자들은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 수익률과 얼만큼의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재조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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