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레노버,HP 제치고 1분기 세계 노트북시장 왕좌에

입력 2015-05-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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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레노버가 미국의 HP를 제치고 세계 노트북 시장 정상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중심으로 노트북 사업을 재편, 세계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레노버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노트북 시장에서

784만대를 팔아 20.4%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22.2%의 점유율로 1위였던 HP는 올해 1분기 19.3%(742만대)로 하락, 레노버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레노버가 분기 기준 글로벌 노트북 시장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강점을 지닌 중국이나 북미 시장이 동유럽 등 신흥국과 달리 통화가치 하락을 겪지 않아 상대적인 선방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레노버와 HP에 이어 델이 13%의 점유율로 3위 자리를 지켰고 대만의 에이수스와 에이서가 각각 10.4%와 9.9%의 점유율로 4위와 5위에 올랐다.

지난해 4분기 10.5%의 점유율로 5위였던 애플은 1분기 8.8%로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6위에 그쳤다.

1분기는 애플 노트북 사업의 비수기인데다 새롭게 출시된 12인치 맥북이나 맥북 에어 등

신제품의 판매량이 아직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도시바와 한국의 삼성전자는 각각 5.5%와 2.6%의 점유율로 글로벌 노트북 시장에서 7위와 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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