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은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생존 위기에 내몰렸다며 앞으로 다시 도래할 `겨울폭풍`에 대비해 올해가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철길 사장은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구조적 혁신을 통해 석유화학 사업의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의 성장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유 부문은 원유도입 다각화 등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석유개발 부문은 생산성을 높여 수익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며 화학·윤활유 부문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넥슬렌(고부가 폴리에틸렌), 프리미엄 윤활기유(Yubase++) 등과 같은 기술 기반의 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안정적 재무구조 확보, 지속적 성장 투자 등을 통해 `안정 속 성장`을 꾀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1분기 말 현재 6.8조원인 순차입금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자회사 상장이나 비핵심 자산 매각과 같은 자산 유동화를 추진하며 이렇게 확보한 투자재원은 M&A, 합작사업 투자 등 사업구조 혁신을 위한 전략 투자의 `실탄`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정철길 사장은 "수익·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당면한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며 현재 국내 시가총액 25위(11조원)인 기업가치를 2018년까지 3위(30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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