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머스 탈모한의원 명동점 홍정애 수석원장
여름에 가까워지면서 햇빛이 강해지고 기온이 점점 더 오르고 있다. 짧은 옷차림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더워진 날씨에 올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오랜 폭염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만약 평소 체내 열이 많으며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을 가진 사람이라면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체내 열 조절이 원활히 되지 않는 경우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신체에 여러 가지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위를 많이 타고 두피나 얼굴 쪽으로 땀이 많다면 열성탈모일 가능성 높아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탈모다. 탈모의 원인은 다양하나 최근 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바로 열(熱)이다. 체내 열이 상하와 내외로 잘 조절되지 못해 두피로 몰리게 되면 탈모증상이 유발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탈모를 두피열탈모(열성탈모)라 부르며 이는 정수리탈모, 앞머리탈모, M자탈모, 스트레스탈모, 원형탈모, 산후탈모, 지루성두피염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남성탈모의 경우 두피열탈모의 비중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골격이 크고 근육형이며 수염 등 체모가 발달한 남성에게서 정수리 또는 앞머리 위주의 탈모가 진행된다. 이는 두피열탈모일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여성탈모 역시 더위를 많이 타며 갈증을 쉽게 느끼고 음식을 먹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많이 나는 등의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마찬가지로 두피열탈모의 확률이 높아진다.
명동탈모치료병원 발머스한의원 홍정애 수석원장은 "모든 병이 그렇지만 특히 탈모는 초기에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으며 치료기간이 짧다. 탈모 초기에는 회복이 빠르나 한참 진행된 이후에는 아무리 좋은 탈모치료방법이 있다 할지라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탈모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미리 탈모전문병원을 찾아 스스로의 두피 및 모발상태를 점검 받는 것이 탈모예방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두피열탈모(열성탈모)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탈모치료한의원에 방문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두피열탈모의 주요 초기 증상을 살펴보면 ▲더위를 많이 타고 손발이 뜨겁다. ▲평소 남들보다 땀을 많이 흘린다. ▲얼굴이 잘 달아오르고, 붉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 땀이 난다. ▲땀이나 유분 때문에 세수를 하거나 얼굴을 자주 닦는다. ▲갈증을 느끼고 차가운 물이나 음료를 자주 마신다. ▲눈이 잘 충혈되고 건조함, 침침함을 느낀다. 등이 있다.
또한 ▲평상시 성격이 급하고 화를 잘 낸다. ▲최근에 작은 일에도 쉽게 욱하고 신경질이 난다. ▲뒷목이 뻣뻣하고 어깨가 자주 결린다. ▲식욕이 좋은 편이며 늦은 간식이나 야식을 즐기는 편이다. ▲대변이 시원치 않거나 치질이 있다. ▲소변 색이 진하거나 양이 적고 시원하지 않다면 치료가 권장된다.
홍정애 원장은 "두피열탈모는 진행속도가 매우 빠르며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다양한 증상 동반하기에 열을 내려주는 두피쿨링치료부터라도 가급적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 원장에 따르면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열이 오르지 않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7-8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취함으로써 낮 동안 활동하며 발생한 열을 잘 식힐 수 있도록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가벼운 운동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열을 해소한다. ▲기름지고 매운 음식은 몸 안에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자제하며 가급적이면 육류보다는 물과 채식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근력운동보다는 등산이나 조깅과 같은 유산소운동이 열을 발산하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손발이나 배가 찬 경우에는 족욕을 통해서 혈액순환과 체내의 열 순환을 도와주면 도움이 된다. ▲음주는 주 1회를 넘지 않도록 하고 금연하는 것이 좋다.
끝으로 홍정애 원장은 "더워지는 날씨에 체내 열을 내리고 순환을 돕는 탈모치료를 통해 건강하고 풍성한 모발을 지키시길 바란다"면서 "탈모는 분명 치료될 수 있다. 고민만 하기보다는 본인의 정확한 탈모상태부터 진단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지연 객원기자 beauty@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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