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이희준 결별, "나 아직 젊은데 왜 다 지겨운지"

입력 2015-05-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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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이희준 결별, "나 아직 젊은데 왜 다 지겨운지"

김옥빈 이희준 커플의 결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옥빈의 SNS글에 눈길이 모인다.

지난 27일 김옥빈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 아직 젊다. 근데 왜 다 지겨운지 모르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김옥빈은 "`여배우들`이라는 영화를 찍으면서 윤여정 선생님께 한 대사가 생각난다. `저는 왜 이리 다 재미없는지 모르겠다고` 그 재미가 단순히 fun의 의미는 아니다. 뱃속에서부터 dna로 달고 태어난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철학함에 빠지는 이유도 내가 왜 살아야하고 어디에 의미를 찾고 어디에 나를 묶어둬야 하는지 매일 묻고 있다. 정박할 곳 없는 바다에서 헤엄치는 것 같다. 나는 아직 답을 얻지 못했다. 힘들단 말이 아니다. 그냥 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글을 쓴 다음 날인 28일 김옥빈 이희준 측은 지난 4월께 결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옥빈과 이희준은 JTBC `유나의 거리`에 함꼐 출연한 이후 올해 초 공개연인을 선언한 후 약 6개월 만에 결별 소식을 전한 것이다.

한편, 김옥빈 측은 페이스북 글에 대해 "김옥빈이 원래 철학적인 의미가 담긴 글을 쓰는걸 좋아한다. 결별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라, 그것 때문에 쓴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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