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골든벨' 이후 파란만장한 인생사 공개…'현재는 꿈 전도사'

입력 2015-05-28 18:38   수정 2015-05-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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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영, `골든벨` 이후 파란만장한 인생사 공개…`현재는 꿈 전도사` (사진=KBS1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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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골든벨` 이후 파란만장한 인생사 공개…`현재는 꿈 전도사`


`골든벨` 최초 실업계 우승자인 김수영의 파란만장한 삶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KBS1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에서 김수영은 `도전 골든벨`에서 실업계 고등학교 최초로 골든벨 우승자가 된 이후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수영은 `골든벨` 우승 외에도 지독한 가난, 명문대 입학, 외국계 기업 입사, 암투병을 거치며 파란만장한 삶을 공개했다.

김수영은 `골든벨` 우승 당시 상황에 대해 "골든벨을 울리고 엄마한테 전화를 해 `골든벨 울렸어` 하니 말을 못하셨다. 그때 엄마는 학비를 마련하는데 보탬이 되려고 파지 리어카를 끌었다. 말도 못하게 우셨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수영은 이어 "(골든벨) 장학금을 받게 됐다. 회사 입사 조건으로 전액장학금을 받았지만, 그 회사를 안 가서 돌려드렸다. 무이자 학자금 대출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여 말했다.

또 김수영은 "다행히 학비는 장학금으로 해결 됐지만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혼자 생활비면 괜찮은데 부모님이 힘드시니까 가족들 몫도 나에게 부담으로 다가왔다. 알바를 끊임없이 했던거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김수영은 대학 졸업 후 외국계 투자회사(골드만삭스)에 입사했다. 김수영은 25세에 암 선고를 받았고, 이후 `버킷리스트 83가지`를 작성하며 꿈에 도전했다. 현재는 세계에 꿈을 전하는 `꿈 전도사`로 활동 중이다.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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