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변정수, 갑상선암 진단 후 리마인드 웨딩 "시작부터 눈물만"

입력 2015-05-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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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변정수, 갑상선암 진단 후 리마인드 웨딩 "시작부터 눈물만"(사진=KBS2 `해피투게더3`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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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변정수, 갑상선암 진단 후 리마인드 웨딩 "시작부터 눈물만"


2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김수미와 아이들` 특집으로 배우 김수미, 배종옥, 윤현숙, 변성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변정수는 "MBC 드라마 `애정만만세` 촬영을 두 달 남겨두고 몸에 이상이 생겼다. 머리에 각질이 생기면서 목이 자꾸 쉬었다. 검사해봤더니 갑상선암이더라. 하루하루 힘들었고 암이면 다 죽는다고 생각해 수술하기 전에 가족을 위해 뭘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변정수는 "지인들을 불러놓고 축의금 대신 기부금을 받아 리마인드 웨딩을 했다. 우리집 마당에서 이보영이 들러리 서주고 김수미한테 주례를 봐달라고 했다. 웨딩마치가 울릴 때 앞으로 나가는데 눈물이 나기 시작하더라. 사람들이 박수를 치고 축하해주는데 난 축하라고 안 느껴졌다"고 밝혔다.

변정수는 "당시 친부모님, 시부모님도 내 병을 몰랐다. 남편 다음으로 말한 사람이 엄마(김수미)였다. 리마인드 웨딩 때 내가 아프다는 걸 아는 유일한 사람이 남편과 엄마였다"고 전했다. 변정수의 말을 듣고 김수미는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부터 눈물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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