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수애, 시청률의 여왕 지켰다…침체된 드라마 시장의 돌풍

입력 2015-05-2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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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배우 수애 주지훈 연정훈 유인영 등이 주연을 맡은 SBS 새 수목극 `가면` 2회는 전국 시청률 9.2%를 기록하며 전회에 비해 무려 1.7% 포인트 껑충 뛰었다.

2회 만에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거둔 `가면`은 동시간대 방송되는 타사 드라마와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독주체제를 굳혔다.

`가면`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첫 회 방송 직후부터 28일 하루 종일 `가면`과 `수애`가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지키며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작품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비밀`을 썼던 최호철 작가는 명불허전의 필력으로 이미 "`비밀`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성철 감독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심리 묘사와 연출력 또한 네티즌의 든든한 지지를 받고 있다.

`가면` 2회에서는 고달픈 삶을 살던 변지숙(수애 분)이 자신과 똑같은 외모를 가진 재벌 2세 서은하(수애 분)의 삶을 살게 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민석훈의 음모와 그 음모의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는 변지숙, 누군가가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약으로 인해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며 누명까지 쓰게 된 최민우, 그런 그들을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최미연의 엇갈린 모습이 그려지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서은하가 다시 눈을 뜨며 극적 전개의 단초를 마련했다. 과연 그가 다시 눈을 뜨게 된 서은하인지 아니면 서은하 행세를 하기로 결심한 변지숙인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연기꾼들이 향연이 돋보이는 `배우 볼 맛나는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얻은 `가면`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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