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한국무역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에 대해 국내 산업에 실질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최종 판결하고, 진시스틸 등 7개사를 제외한 중국 철강 공급업체에 앞으로 5년간 28.23~32.74%의 덤핑방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진시스틸을 포함한 7개사에 대해서는 한국무역위원회가 가격 인상 약속을 제시해 결론적으로 중국산 H형강의 국내 수입가격은 작년 4분기보다 최소 25%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중국산 H형강의 수입 유통가격에 중국업체들이 제시한 가격인상폭을 적용하면 톤당 79만 원 수준으로 국내 유통가격보다 톤당 11만 원 높아지게 된다"며 "결국 국내 업체들의 전략에 따라 중국산 H형강이 수입량이 좌우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업체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한 가격인상에 나서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중국산 H형강의 수입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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