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보고서는 "4월 광공업 생산 감소는 석유정제, 화학업계 정기보수, 3월중 대형 해양플랜트 등 완료에 따른 조선·금속가공 생산 둔화에 주로 기인한다"며 "광공업 생산, 설비투자, 건설투자 등이 전월에 이어 감소세를 지속했지만 반도체, 자동차, 휴대폰 등의 생산은 오히려 증가하는 등 추세적 둔화로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저유가, 자산시장 개선세가 소비심리 회복으로 이어지면서 소매판매, 서비스업 생산 등 소비관련 지표 개선세가 확대되고 있고 설비투자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지만 전년동월 대비로는 2.8% 증가하는 등 기계수주와 자본재 수입 등은 양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건설투자 역시 공공청사 이전 마무리에 따른 비주거용 투자 감소 등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분양물량 증가 등 전반적인 여건은 양호한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소비심리 회복세가 지속되고 4월 중 감소했던 소비재 수입도 5월 들어 증가하고 있어 소비 개선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소비 개선세가 이어지며 생산, 투자 등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전반적인 경기와 밀접한 내구재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생산, 투자 회복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엔화 약세, 수출 둔화 등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경계감을 드러냈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소비 회복세가 더욱 공고화되고 생산, 투자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대응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관광산업 활성화, 벤처·창업붐 확산, 청년고용 종합대책, 수출촉진 대책 등을 차질없이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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