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 김선아-주상욱, 탄탄한 스토리와 빠른전개 '몰입도UP'

`복면검사` 김선아-주상욱, 탄탄한 스토리와 빠른전개 `몰입도UP`(사진=KBS2 `복면검사` 화면 캡처)

복면검사 김선아 주상욱 복면검사 김선아 주상욱 복면검사 김선아 주상욱

`복면검사` 김선아-주상욱, 탄탄한 스토리와 빠른전개 `몰입도UP`


`복면검사`가 쾌속 전개를 이어나가고 있다.

28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복면검사’ 4회는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쾌속 전개로 눈을 뗄 수 없는 수사극을 완성했다. 빠른 전개 만큼 주상욱도 장면마다 다채로운 연기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대철(주상욱)의 아버지 정도성(박영규)을 죽인 진범을 잡기 위한 박도필 사건 수사가 빠르게 그려졌다. 대철은 유민희(김선아)와 서리나(황선희)의 수사를 관망하듯 바라보면서, 결정적 순간마다 훈수를 두며 수사를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대철은 배후였던 조상택(전광렬)을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시킴과 동시에 도성을 간첩으로 몰았던 과거 사건까지 건드리며 판을 키워나갔다. 괄목할 만한 것은 판을 키워나가면서 사슬처럼 엮이게 될 거물급 인사들과 대철 생모의 행적이었다. 과거부터 치밀하게 짜여진 스토리는 밀도 있는 전개로 이어지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하지만 조상택은 대철보다 한 수를 더 내다보고 있었다. 살인마 이장권(박정학)을 움직여 박도필 사건 목격자를 살해하려 했다. 대철은 이를 빠르게 간파하고 현란한 액션으로 그를 제압, 지시를 내린 사람이 조상택인지 강현웅(엄기준)인지 물었다. 그러나 이장권은 투신자살을 선택해 사건을 다시 미궁 속으로 빠트렸다.

이와 함께 대철과 민희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위험에 빠진 민희를 어렵게 구한 복면 대철은 어설프지만 순수한 진심을 드러냈다. 민희 역시 "넌 내가 지킨다"라며 자신 있게 말했던 복면남을 떠올리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복면검사` 대철의 복수가 단 4회만에 본격화됐다. 아버지의 살인사건과 과거 사건과 관련된 이들, 그것도 꼬리가 아닌 몸통을 겨누며 빠르고 속 시원한 전개를 펼치고 있는 것. 1회부터 탄탄하게 설정된 주요인물들 간의 관계도 복잡하게 얽혀 있어 재미를 더한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