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박연수, 수애에 충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버릇 좀 고쳐"

입력 2015-05-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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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면` 박연수, 수애에 충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버릇 좀 고쳐" (사진=SBS 드라마 `가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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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박연수, 수애에 충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버릇 좀 고쳐"


`가면` 명화(박연수)가 변지숙(수애)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28일 방송된 SBS 드라마 `가면`에서는 변지숙이 직장내 절친한 동료인 명화에게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터 놓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명화는 변지숙이 난처한 상황에 빠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변지숙은 잃어버린 돈을 찾기 위해 최민우(주지훈)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하며 속을 태우고 있던 상황이었다. 변지숙의 자초지정을 들은 명화는 "경찰에 신고하라니까, 언니 술 취한 여자 호텔로 데리고 갔음 얘기 끝이지. 돈까지 없어졌다며"라고 마치 자신의 일처럼 격분했다. 또한 최민우가 변지숙의 전화를 그냥 끊자 "내 말이 맞지. 호텔 얘기 나오자마자 바로 끊잖아"라며 "이런 놈들은 내가 잘 알아. 좋게 말해선 절대 안 통해, 세게 나와야 겁먹는 척이라도 한다니까"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명화는 세상을 긍정적으로만 보는 변지숙에게 각박한 현실을 알려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언니 제발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버릇 좀 고쳐"라며 "그 사람 회장님 외동아들이라며 그런 사람이 모르는 여자가 술 취해 길에서 자고 있다고 5성급 호텔에 고이 모셔다놓고 쿨하게 사라졌다고"라며 "그게 말이 돼"라고 말하며 행여나 마음 약한 변지숙이 피해를 입을까봐 염려되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가면`은 자신을 숨긴 채 가면을 쓰고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지켜주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인생의 가치를 깨달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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