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 뜨거운 햇볕 아래 아기 피부를 지켜줘~

입력 2015-05-29 15:39  



따사로웠던 봄 햇살이 언제 그랬냐는 듯 뜨거운 햇볕으로 그 모습을 바꿔 지글지글 내리쬐고 있다. 연일 폭염 특보가 발휘되는 등 불볕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주말이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삼삼오오 공원, 유원지, 휴양림 등 곳곳에서 본격적인 야외 나들이에 나서는 가족 나들이객들의 모습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6월 초여름은 무더운 한 여름이 오기 전 자유로운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지만, 방심했다가는 자외선 폭탄을 맞기 십상이다. 어른들은 양산, 모자, 자외선 차단제 등을 이용하기도 하고, 볕이 뜨거우면 자연스레 그늘로 이동하는 등 이를 어느 정도 자력으로 피해낼 수 있다. 하지만 땡볕 아래서 뛰어 놀기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는 자각이 없어 자외선의 공격을 고스란히 받기 쉽다. 때문에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아이들의 연약한 피부를 지켜주기 위한 엄마들의 세심한 케어가 필수적이다.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자외선, 직접적인 노출 최소화 해야...


아이들은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어 눈이 부셔도 손으로 이를 가리지 않을 뿐더러, 타 들어갈 듯 살이 달아 올라도 스스로 피하지 않는다. 더욱이 아이들의 피부는 어른의 피부보다 연하고 예민하기 때문에 적은 자외선에도 심한 일광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자외선에 직접적인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날씨가 덥다고 짧은 티셔츠, 반바지 등을 입히는 것 보다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긴팔, 긴바지를 입히는 것이 좋다. 또한 꼭 맞는 사이즈의 옷은 답답할 뿐 아니라 옷감 사이로 빛이 통과되기 쉽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린넨과 같은 소재로 이루어진 넉넉한 사이즈의 옷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민감한 아기 피부, 선크림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자


아무리 옷을 잘 입힌다고 해도, 아이들을 꽁꽁 싸매놓지 않는 이상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다. 특히 아기 피부는 성인피부보다 훨씬 더 민감해 유해환경에 감염되기 쉬워 홍반, 햇볕 알레르기, 일광 화상 등을 입을 수 있다. 때문에 얼굴, 목덜미, 팔, 다리 등 온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무턱대고 성인들이 사용하는 일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일부 자외선 차단제에는 화학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성인피부에 사용하기에는 무방하나 연한 아기피부에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때문에 천연유래 활성재료를 사용한 순한 성분의 베이비 전용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독일산 베이비 케어 전문 브랜드 사노산 측 관계자는 "아이들의 피부는 어른의 피부보다 민감해 쉽게 달아오르고 건조해지기 때문에 선크림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특히 천연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자외선 차단은 물론 보습, 진정 효과가 있는지, 비누 없이 물세안이 가능한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라며, "특히 아이들은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에는 두 세시간에 한 번씩 선크림을 꼭 덧발라 주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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