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산업용 특수가스 제조 자회사인 OCI 머티리얼즈를 매각해 사업 연관성이 작은 자회사를 정리하는 대신 태양광 발전사업 등 핵심사업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OCI (대표 이우현)는 오늘(29일) 이사회를 열고, OCI 머티리얼즈를 ‘제한적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매각 주관사는 크레디트 스위스 증권으로 7월까지 예비입찰과 실사, 본입찰을 거쳐, 8월 중에 매수자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OCI의 이번 매각 결정은 ‘알짜’ 자회사이지만 사업 연관성이 적은 부문은 매각하고, 그 자금으로 태양광 발전, ESS(에너지 저장장치)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와 카본 케미칼 등 기존 핵심사업분야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 투자하는 일종의 ‘사업구조 재편’ 작업으로 풀이됩니다.
OCI 관계자는 “올해 높은 수익을 내고 있는 우수한 자회사를 매각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과의 연관성이 적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며 OCI는 매각대금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미래 사업구도를 만들고, OCI 머티리얼즈는 성장 가능성을 더 높이는 새 주인을 찾는 일종의 윈-윈(win-win)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OCI 머티리얼즈는 1982년 경상북도 영주에 설립된 세계 1위의 특수가스(NF3) 제조업체로 2005년 OCI가 인수했으며 지난해 2,117억원의 매출과 2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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