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 회장 나서 노키아·에릭슨과 5G협력

지수희 기자

입력 2015-05-31 14:39  

황창규 KT회장이 노키아와 에릭슨 등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를 방문해 5G기술 공동협력과 테스트베드 구축에 합의했습니다.



KT에 따르면 현지시간 28일 황창규 회장은 핀란드 헬싱키 노키아 본사를 방문해 차세대 5G 네트워크 유력 기술인 가상화 기반 FTTA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FTTA는 기존 유선 인터넷 망인 FTTH를 통해 5G 전송망을 구축하고, 안테나와 기지국을 통합한 차세대 5G 기지국 연결 기술입니다.

양사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콘텐츠 서버를 기지국에 위치시켜 서비스를 요청하고 받는 지연시간을 단축해 고객들에게 끊김 없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황 회장은 스웨덴 스톡홀름의 에릭슨도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KT와 에릭슨은 이동중인 차량에서 5G 기지국 간의 동시 전송 기술을 시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시연을 통해 이동 중인 차량에서 최대 2Gbps 속도를 구현에 성공했으며 양사는 향후 현재 속도를 수십Gbps 이상으로 향상 시킬 계획입니다.

KT와 에릭슨은 LTE-M과 사물인터넷(IoT) 관련 기술 개발과 검증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으며 B2B와 B2G 시장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충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황 회장은 "노키아와 에릭슨과의 협력을 통해 5G 시대의 핵심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KT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통신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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